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유러피언투어 활동에 쉼표를 찍고 국내 복귀를 선언한 이수민(26)과 인터뷰를 했다. 아마추어 시절이었던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한 프로 데뷔를 했던 이수민은 2015년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차세대 선두 주자로 앞장 섰다.

2016년에는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래 중 가장 빠르게 해외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유러피언투어에서 3년을 보낸 지난해 말 그는 시드를 잃고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시드전을 거쳐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그는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고 싶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돌아온 골프 천재' 이수민이 4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파72, 72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그룹에 2타 차 선두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이수민은 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7번 홀(파 3), 8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가 나왔다. 14번 홀(파 4) 버디 뒤 다시 16번 홀(파 3) 보기와 17번 홀(파 4) 버디.

스코어처럼 롤러 코스터를 탄 하루였다. 특히 퍼트감이 들쭉날쭉 했던 이유가 컸다. 이수민은 "오늘 기록한 보기 3개가 모두 3퍼트였다. 1, 2라운드에 비해 그린 스피드가 느려져 퍼트감이 들쭉날쭉 했다. 짧은 퍼트가 잘 안됐고 거리감도 맞추기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샷감이 좋은 것은 최종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수민은 "일단 티샷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퍼트만 잘 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수민이 우승하게 되면 2015년 군산CC오픈 이후 국내에서 4년 만에 우승이다. 이수민은 "많은 코스를 겪으면서 코스 매니지먼트와 쇼트 게임 측면에서 많이 좋아졌다. 특히 가장 크게 얻은 것은 골프에 대한 절실함"이라며 "하지만 이런 찬스를 잡은 것이 오랜만이라 우승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고 오직 내 경기력에만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통산 4승에 도전하는 김태훈(34)은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이날만 4타를 줄인 정한밀(28)과 함께 2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서형석(22)이 1타를 줄여 단독 4위(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한 박은신(29)은 2타를 잃어 공동 3위에서 단독 6위(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순위가 밀렸다. 공동 3위로 출발해 통산 11승 기대를 부풀렸던 강경남(36)은 4타를 잃고 10위로 내려앉았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26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천=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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