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박성현이 세계랭킹 1위 데뷔전의 첫 날을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성현은 8일 중국 하이난 지안 레이크 블루 베이 골프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블루 베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노보기 플레이로 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유선영과는 3타 차다.

현재 평균 타수 부문에서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4언더파를 기록하면 69.135타로 69.147타의 톰슨을 제치고 평균 타수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첫 날 4언더파를 기록했으니 이제 남은 3일 동안 10개를 줄이면 된다. 톰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티오프에 앞서 LPGA로부터 세계랭킹 1위 캐디빕을 전달 받은 박성현은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했다. 5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하던 박성현은 6번 홀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핀 1.5m 옆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파5 8번 홀에서는 그린 앞에 세컨드 샷을 떨어뜨렸고, 칩샷으로 가볍게 붙인 뒤 거의 탭인 버디를 낚았다.

대회 전 하이난 섬에 비가 많이 내려 그린이 부드러웠다. 바람도 강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적극적인 핀 공략으로 스코어가 대체로 좋았다. 박성현도 적극적 공략으로 코스를 요리했다. 박성현은 어려운 10번 홀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 3온2퍼트로 첫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교한 아이언 샷에 이어 날카로운 퍼트가 돋보였다. 12번 홀에서 3.5m, 14번 홀에서는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3언더파까지 올라섰다. 15번 홀에서도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3m 내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17번 홀에서도 핀 2m 옆에 샷을 붙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온을 시도했던 박성현은 그린을 넘겼다. 까다로운 2단 그린이어서 칩샷을 붙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1위다운 쇼트게임 능력을 보였다. 범프 앤드 런으로 핀 2m 옆에 떨어뜨리며 버디 기회를 잡았다. 앞선 두 번의 기회를 놓쳤던 박성현은 침착하게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최나연이 올 시즌 본인의 최다 버디 수를 기록하며 5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이날 7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이정은도 최나연과 똑 같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허미정은 3언더파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자매 간 경쟁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은 나란히 3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또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는 나란히 1언더파를 쳤다. 김효주도 1언더파를 기록했다.

JTBC골프 대회 2라운드를 9일 낮 1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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