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9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을 포함해 이제 5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타이틀 경쟁이다. 특히 올해는 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한국 선수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박성현이 펼치는 타이틀 경쟁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타이틀 경쟁에서 과연 누가 유리한지 남은 대회 출전 수와 기록을 통해서 분석해봤다.

‘빅3’ 유소연과 박성현, 렉시 톰슨(미국)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주요 부문 순위부터 살펴보자. 상금 부문에서 박성현 209만2623달러, 유소연 182만9596달러, 톰슨 168만1686달러 순이다. 박성현이 26만 달러 이상 유소연에 앞서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소연이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보면 박성현이 월등히 좋다. 우승 1번, 준우승 1번을 포함해 톱10에 3차례 들며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반면 유소연은 최근 5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공동 8위였다. 컷 탈락도 1번 있었다.

100만 달러 보너스가 걸려 있는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서는 톰슨이 3266점으로 1위다. 박성현이 2919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유소연이 2776점으로 3위다. 톰슨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과 다음 주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박성현이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우승하면 500점의 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박성현이 69.014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톰슨이 69.125타로 2위다. 전인지가 69.366타로 3위다. 유소연은 69.657타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려 11명이 평균 타수 69타대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 전례 없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은 박인비(69.673타), 김인경(69.894타), 이미림(69.870타)을 포함해 모두 5명이 평균 타수 69타대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현이 68타대의 벽을 뚫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유소연이 153점으로 선두다. 톰슨이 147점, 박성현이 142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이제 박성현이 준우승 한 번이면 뒤집을 수 있는 격차까지 좁혀졌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타이완 챔피언십을 포함해 앞으로 4개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기회는 똑 같다. 톱10 진입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성현은 최근 성적표가 좋지만 남은 대회가 모두 한 번도 쳐보지 않았던 생소한 코스에서 하는 경기라 적응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소연은 시즌 초반 보여줬던 꾸준한 경기력을 되찾아야만 올해의 선수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위 경쟁도 점입가경이다. 유소연이 8.75점으로 8.50점의 박성현에 앞서 있다. 둘의 격차가 0.25점 차에 불과하다. 박성현의 경우 LPGA투어 4개 대회를 제외하고도 국내에서 열리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국내 투어 메이저 대회라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세계랭킹 포인트 산출 기준인 2년간 출전 수를 보면 유소연이 46경기로 52경기의 박성현보다 적다. 유소연은 우승을 하면 평균 포인트를 박성현보다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박성현은 가중치가 부여되는 최근 성적이 빼어나기 때문에 역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유소연은 타이완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오전 9시38분 펑샨샨(중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반 라운드를 벌인다. 박성현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청야니(대만)와 함께 오전 9시16분에 출발한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19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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